김광현 잘 던졌다! 5와 1/3이닝 6삼진 1실점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밀워키 원정경기에서 5와 1/3이닝 6 삼진 1 실점으로 잘 던지고 등판을 마무리했습니다.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좋은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내주지 않았는데 6회 말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고 1 사후에 또다시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내주게 되었습니다.

 

투구 수 88개를 기록한 김광현은 결국 헬슬리와 교체되어 이날의 등판을 마쳤는데 6회까지 마무리해줬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성공적인 등판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다만 지금 김광현 선수가 미국 진출 후에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는데 지금 8회까지 세인트루이스가 1대 0으로 끌려가고 있어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김광현 선수의 패전이 확정된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깝네요.

 

타석에서도 6회 초에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로 1루에 살아서 들어갔으나 기록원이 투수의 포구 실책으로 판단해 아쉽게 안타로 기록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타구를 칠 때마다 전력으로 1루까지 뛰어가는 모습은 선수단에게 나름 신서한 충격을 선사해 줄 것 같습니다.

 

로테이션 상 내일은 류현진 선수가 등판할 차례인데 애틀랜타를 맞아서 좋은 투구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은 아침 8시 20분으로 비교적 괜찮은데 평일이라 조금 아쉽네요 주말이었으면 아주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시청했을 텐데..

 

아무튼 한때 국내에서 좌완 트로이카로 불렸던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선수가 모두 미국에 진출해있고 나름대로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니 참 감개무량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성적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