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남자농구 원주 DB vs 전주 KCC 분석 추천

19시 남농 DB vs KCC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KCC는 저번 경기에 연승이 깨졌습니다. 연승이란 건 언제든지 멈추기 마련이지만 하필 그 상대가 요새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던 SK 였기에 조금 놀라운 결과였습니다. 물론 지금 생각해 보면 그날 KCC 송교창이 빠지고 SK는 안영준의 복귀 거기에 딱 맞춰 베트맨 재 발매까지, KCC가 연승이 끊어지기에 굉장히 알맞은 조건이긴 했습니다.

 

일단 오늘 홈팀인 원주 DB는 10개 팀 가운데 무려 10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반면 KCC는 연승이 끝나긴 했지만 여전히 1위에 올라 있습니다. DB는 홈에서 5연패 중이고 KCC는 원정에서 5연승 중으로 뭔가 아주 거울 같은 맞대결이 되겠네요.

 

상대전적 역시 KCC가 2승 1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전경기 DB는 전자랜드 전에서 정말 졸전을 펼치며 52점이라는 형편없는 스코어를 기록하며 패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기록지가 KCC의 승을 좀 더 높게 가리키고 있는 상황에서 저는 오늘 DB의 플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김종규와 메이튼, 거기에 윤호영까지 복귀해서 라건아와 데이비스를 어느 정도 제어해 줄 수 있고 허웅과 두경민이 조금만 정신 차리고 플레이해준다면 외각도 비등하게 가져갈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점이 송교창의 출전 유무인데 단지 선수 한 명일 뿐이지만 토종 선수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2위를 달리고 있는 상당한 KEY 플레이어입니다.

 

아직도 오늘 경기 투입이 될지 안될지는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아무래도 부상이 있었던 만큼 나오더라도 어느 정도 시간 조절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자 바람입니다. DB 플핸을 가는 입장에서 안 나오면 더 좋겠지만..

 

어쨌든 뭔가 좀 도박에 가까운 선택인데 오늘은 DB가 전경기 졸전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사람다운 농구를 해주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