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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이런 일도

인도 폭염 50도가 말이 돼?

by 다섯단어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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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도 떨어진다

인도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폭염이 이어지면서 날으는 새들까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계속된 폭염으로 수원이 말라 수십 마리의 새들이 수분 부족과 체력 고갈로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시에서 비영리단체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동물병원에는 지난 몇 주 동안 수천 마리의 새를 치료했으며, 비둘기와 솔개 등 수십 마리의 새들이 매일 실려온다고 전했습니다.

 

역대급 폭염

수의사들이 말하길 새들에게 물을 보충하고 멀티비타민 알약 등을 먹이고 있지만 병원으로 실려 온 새들 가운데 4분의 1 가량은 사망하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최근 새 구조작업에 나선 자원봉사자는 "구조가 필요한 새가 10%는 늘었다"라며 "올해 폭염은 역대급"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50도가 말이 돼?

최근 아마다바드시의 최고기온은 50도를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앞으로 일주일 동안 최고기온 45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 이어지고 비도 오지 않을 전망이어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인도 기상청은 4월 최고기온이 47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5월에도 최고기온이 50도까지 치솟는 고온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는데요, 인도 북서부와 중부의 지난달 최고 기온은 각각 35.9도와 37.78도로 122년 전에 기록이 시작된 이후 4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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