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적 부진으로 신음하던 토트넘이 결국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반드시 성적을 낸다는 무리뉴의 2년 차에도 부진했던 경기력으로 결국 경질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시즌 초반에만 해도 손흥민 케인의 활약으로 리그는 물론 컵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했지만 시즌 중반부터 내리막을 겪으며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에서 7위, 유로파리그는 물론 FA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했습니다. 결국 이번 시즌 남은 목표는 챔스에 들어가기 위한 리그 성적과 EFL컵 정도인데 구단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결국 경질을 선택했습니다.
무리뉴는 특유의 고집으로 수비라인을 밑으로 내리는 전술과 고집스러운 선수 기용방식으로 유명한데 이런 성향이 성적이 잘 나올 때는 소신 있는 명장으로 대우받지만 조금이라도 결과가 좋지 못할 때에는 많은 언론과 팬들의 집중 공격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특유의 공격적인 말투와 행동으로 다른 감독들 보다도 일거수일투족이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감독이기에 뛰어난 업적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많은 팀들로부터 경질을 당한 감독입니다.
공석이 된 토트넘 감독 자리에는 U-19 코치를 맡고 있는 메이슨 코치가 매우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레비 회장은 무리뉴 경질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는데 오늘 슈퍼리그 이야기가 나온 뒤로 바로 경질 기사가 뜨는 걸 보니 어느 정도 인과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기에 혼자만의 뇌피셜로 생각하겠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지금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유명한 감독들 중 한 명이기에 다음 행선지가 주목되고 "감독 생활은 무리뉴처럼"이라는 약간의 비아냥이 섞인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팀들로부터 경질되면서 어마어마한 위약금을 받고 있을 텐데 이번 역시도 상당한 위약금 발생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있어 토트넘을 마음속으로 응원하긴 하지만 현재 구단 상태는 어떤 감독이 오더라도 쉽지 않을 것 같은 게 현실이네요, 구단 자체가 돈을 그다지 쓰지 않으면서 높은 성적만을 바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리 능력 있는 감독이라도 선수가 따라주지 못하면 그 전술을 100% 발휘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위약금 만으로도 비트코인을 몇천 개는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축구계 최고의 야인 감독 무리뉴의 다음 행선지가 어떻게 될지, 이번엔 또 어떤 팀으로 가서 기자들의 손을 바쁘게 해 줄지 벌써부터 상당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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