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득점왕 이게 말이 되나?

손흥민 진짜 득점왕

모든 축구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손흥민 선수가 득점왕이 되는, 정말 보고도 이게 말이 되는 일인지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는데요, 손흥민 역시 "믿을 수 없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2골 몰아치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리그 22,23호 골을 연이어 터뜨렸는데요, 손흥민은 3-0으로 크게 앞서고 있던 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의 도움을 받아 팀의 네 번째 골이자 자신의 22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후반 30분 페널티박스 왼쪽, 일명 '손흥민 존'에서 전매특허인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어 5-0의 스코어를 만들었습니다.

 

아시아 최초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확정했으며 손흥민 역시 23골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는데요, EPL은 득점수가 같으면 출전 경기 수와 상관없이 공동 득점왕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득점왕에 오른것은 손흥민이 최초인데요, 유럽의 5대 리그라 불리는 EPL,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1 에서도 아시아 선수로는 첫 득점왕 기록입니다.

 

감격의 순간

경기 직후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 부츠를 손에 쥐은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정말 믿을 수 없다. 너무 감격스럽다. 어릴 때 꿈을 이뤘다"라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구단 SNS에 선수단 라커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영상에서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함께 만든 이 믿을 수 없는 환상적인 시즌에 고맙다. 다음 시즌은 챔피언스리그로 나간다. 더 열심히 뛰자"라고 말했으며, 동료들은 손흥민에게 물세례를 하며 득점왕 등극을 축하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