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첫 번째 후기에 이어서(첫 번째 후기 보러 가기) 지금 24시간이 좀 넘게 경과돼서 그동안 있었던 여러 징후들을 포함 해 두 번째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일단 어제 후기를 올릴 때만 해도 팔이 살짝 뻐근한 거 외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아 내가 정말 튼튼하구나", "역시 나는 체구는 왜소하지만 건강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웬걸.. 다른 후기들을 잘 찾아보니 보통 1차 고비(?)가 접종 후 10시간 정도 지나서 온다고 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오후 3시 30분쯤에 접종했는데 12시가 살짝 지나면서 뭔가 몸에 으슬으슬한 떨림이 느껴졌습니다. 12시 30분쯤 돼서 '아.. 이러다 못 자겠다, 그다지 증상이 없을 때 잠을 자자' 하는 마음에 잠을 청하고 대충 1시쯤 잠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잠을 자다가 높지는 않지만 약간의 미열과 근육통이 생겼습니다. 근육통이라고 해서 다른 후기들에 나와 있는 것처럼 집단 구타당한 것 같은 고통은 아니고 그냥 골반쪽과 팔이 살짝 뻐근한 정도였습니다. 충분히 참을만한 경미한 근육통이었고 열도 그렇게 높은 것 같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타이레놀을 하나 복용했습니다. 이때가 새벽 2시 30분쯤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아무리 미열이고 약간의 근육통이라고 해도 평상시와 컨디션이 다르니 깊이 잠드는 게 쉽지 않아 여러 차례 잠들었다 깼다를 반복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아침 8시 30분쯤에 다시 타이레놀을 한알 더 복용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10시쯤 완전하게 일어나서 집에서 밥을 한 끼 챙겨 먹고 컴퓨터를 하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습니다. 지금도 아주 약간의 미열이 있고 움직일 때 살짝 움찔할 정도의 자그만 근육통이 있으나 그다지 심하진 않고 어디 외출할 일이 있으면 할 수 있을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확실하게 100% 컨디션은 아닌 걸 느끼네요.
여러 가지 후기를 찾아보니 보통 아프신 분들은 접종 후 10시간 후에 1차로 아프고 다음날 새벽시간이 되면 2차로 아프다고 하는데 이따 다가올 새벽에 좀 두렵기는 합니다. 오늘은 자기 전에 타이레놀을 한알 더 복용하고 누워 볼 생각입니다. 가능하면 안 아픈 게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아픔이 찾아온다면 약빨과 함께 잘 버텨내 볼 생각입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 타이레놀도 종류에 따라 복용하는 방법이 다르니 여러분들도 꼭 참고하셔서 드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 똑같은 줄 알았더니 이제 보니 이것도 나름의 종류가 있네요, 저는 타이레놀 500이라 한알씩만 복용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두 알씩 드시는 분이 있다고는 하는데 아직까지는 하나만 먹어도 버틸만하기에.. 부디 새벽에도 타이레놀 한, 두 알로 충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백신을 맞으신 분들도 앞으로 맞으실 분들도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항체가 만들어지길 기원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새벽을 잘 버텨본 후 내일 3차 후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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