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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것이 힘이다

얀센 백신 접종 후기, 온도와 혈압부터 징후까지

by 다섯단어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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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얀센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동네 병원에서 오후 3시에 예약을 하고 2시 40분쯤 방문을 했는데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직접 맞은 건 3시 30분 경이되어서야 접종하게 되었네요. 일단 처음 방문하면 온도 체크를 하고 문진표를 작성한 후 혈압측정을 합니다. 제가 갔던 곳은 귀에 넣는 온도계로 측정을 했는데 저는 35.1도가 나왔고 혈압은 77 - 123이 나왔습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혈압 수치라 할 수 있겠네요.

 

참고로 저는 30대 중반에 대한민국 성인 남자 치고는 상당히 외소한 170이 안 되는 키와 50KG 정도의 몸무게를 가진 평균 사이즈에 못 미치는 신체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평소에 병이 있거나 한건 아니고 딱히 아픈 데는 없이 나름 건강하게 살아왔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체력이 약한 편이고 피를 조금만 뽑아도 어지럼증이 살짝 있으며 겁도 많은 편이라 놀이기구를 탄다거나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는 심장이 상당이 쿵쾅거리는 평범하면서 연약한 젊은이입니다.

 

백신을 맞기 전 대기할 때에도 꽤나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행히(?)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대체 언제 맞나" 하는 마음이 커졌던 것 같습니다.

 

일단 시간이 되면 진료실로 들어가서 의사 선생님께 주의사항을 들은 후 주사실 앞에서 순서대로 대기를 합니다. 역시 예비군, 민방위 위주라서 신체 건장한 청년들이 의자에 옹기종기 앉아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주사실로 들어가서는 어느 팔에 맞으실 건지 물어보는데 저는 오른손잡이라 왼쪽 팔에 맞았습니다. 주사는 살짝 따끔하면서 뻐근함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겁이 많은 저이지만 그렇게 까지 아프진 않았습니다. 다만 그 뻐근함이 맞고 나서 지금까지도 어느 정도 계속되긴 하네요.

 

얀센-백신접종

 

주사를 맞은 후 타임워치(?) 같은걸 15분에 맞춰주면서 앉아서 대기하다가 소리가 나면 집에 가도 좋다고 합니다. 15분 동안 스마트폰을 하면서 멍하니 보내다가 삐삐삐 소리에 맞춰 시계를 반납하면 "불편하신데 없으세요"라는 어느 정도 의무적인 멘트와 함께 "네"라고 대답한 후 병원을 빠져나오시면 됩니다.

 

얀센백신-주의사항

 

따릉이를 타고 집에 도착해서 현재 접종한 지 한 시간 정도가 지났는데 아직까지는 주사 맞은 팔에 약간의 뻐근함 외에는 다른 증상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당연한 소리겠지만 혹시 추후에 뭔가 증상이 나타난다거나 24시간 정도가 지난 후에 다시 한번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겁이 많으시거나 체격이 좀 왜소해서 맞는 걸 걱정하시는 분들은 그렇게까지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 마스크 벗고 다닐 날을 기원하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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