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아시안게임 연기 역사상 처음있는 일

항저우아시안게임 연기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 게임의 결국 연기됐다고 중국 관영 중앙(CC) TV가 보도했는데요, CCTV는 "아시아 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회 사무총장이 9월 10~25일 열릴 예정이던 제19회 아시안게임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습니다.

 

1년 늦추지 않을까

아시안 게임의 구체적인 새 날짜는 다음에 발표한다고 전해졌는데요,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OCA는 집행위를 열어 아시안게임을 연기하고 OCA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구성하는 아시안게임 태스크포스에 새 대회 기간을 결정하도록 의결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중국 코로나 확산

현재로서는 1년을 늦춰 2023년에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에 연기된 이유는 역시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신 때문입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또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될 거라는 관측이 이전부터 꾸준하게 나오고 있던 상황입니다.

 

특히 항저우는 현재 장기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에서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있어 대회 연기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었고, 역시나 많은 이들의 예측대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역사상 처음있는 일

이번 하계 아시안게임은 이전에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연기된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의 사례를 따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로나 팬데믹이 세상을 덮친 2020년,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일본 정부는 7월에 열리기로 했던 올림픽을 1년 연기했던 바 있습니다.

 

전쟁이 아닌 이유로 올림픽이 연기된 것은 도쿄 올림픽이 첫 번째 사례였는데요,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출범해 1954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회 대회부터 4년 주기로 짝수 해에 열리는 하계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는 것 역시 이번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