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상화폐단속 계속된 단속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 예측

 

가상화폐 가격 하락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단속 강화 방침을 내놓으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의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코인당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각보다 3.86% 하락한 4만 2,907달러 50센트로 집계됐습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덩치가 큰 이더리움 역시 전날보다 5.82% 하락한 2,958달러 42센트에 거래되면서 하락세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중국의 규제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모든 종류의 가상화폐 거래를 '불법 금융 활동'으로 규정하고 엄격하게 단속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가 중국 거주자에게 가상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차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올해 5월부터 가상화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단계적으로 지역에 따라 가상화폐 채굴장 폐쇄와 거래 금지 조치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규제 이유

중국은 금융 안정을 위해서라고 했지만 시장에서는 가상화폐를 통한 돈세탁이나 금융 사기 방지 목적 외에도 디지털 위안화를 도입해 달러화에 맞서려는 구상에 따른 사전 작업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또 가상화폐 채굴에 쓰이는 컴퓨터를 돌리려면 엄청난 전기가 소모되는데 이는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온실가스 배출 감소 노력을 거스르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하지만 이미 여러 차례 시행됐던 규제 때처럼 일시적으로 가격이 내려갔다가 차츰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한차례 크게 하락세로 접어든 이후 여러 가지 악재가 있었지만 크게 가격 변동이 없던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 규제 발표 이후에도 잠시 숨 고르기를 한 후 다시 적정 수준을 찾아 올라갈 거라는 예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