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밍 결국 별세, 그곳에선 행복하길

꾸밍 결국 별세

난소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유튜버 꾸밍이 결국 세상을 떠났는데요, 자신이 꾸밍의 지인이라 밝힌 A 씨는 25일 꾸밍의 유튜브 채널에 "우리 꾸밍이 솔비가 오늘 힘든 여정을 뒤로하고 세상을 떠났다. 여러분이 주신 사랑에 정말 감사했다"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애도 부탁

이어 "유튜브 활동 중 여러분이 준 많은 사랑에 꾸밍이가 정말 기뻐했다. 우리에게 또 삶이 있다면 다시 만나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애도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함께한 추억을 이렇게 영상으로 남겨볼 수 있게 해 준 꾸밍이와 여러분께 다시 깊은 감사를 표한다. 함께해서 행복했던 시간이 꾸밍이에게도 행복한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하며, A 씨는 꾸밍이 팔로우한 자신의 SNS 계정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진짜 믿어주세요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꾸밍의 사망 사실을 믿지 못하고 A 씨에게 인증을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A 씨는 "현재 인증을 바라는 분들이 있지만 식을 진행하고 있어 관련 사진을 올리는 건 굉장히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다. 모쪼록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핸드폰 잠금 해제나 계정을 따로 전달받지 못해 미심쩍은 글로 남기게 되어 죄송하다. 병상을 방문했을 때 부탁받아 이렇게 남긴다"라고 알렸습니다.

 

그곳에선 행복하길

현재 꾸밍의 유튜브 채널과 SNS에는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댓글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많은 이들은 "끝까지 멋지게 아름답게 살았다", "일면식도 없지만 짧은 영상을 통해 꾸밍님이 얼마나 긍정적이고 좋은 영향을 주는지 알게 됐다", "그곳에선 행복하길 바란다.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 믿는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꾸밍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유튜브와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했는데요, 지난 20일에는 "아빠가 머리를 빡빡 깎아서 왔어요, 너무 감동이었어요, 어때요 멀리서 봐도 부녀 같지요?"라는 글을 게재했으며, 대학 동기들이 그려준 그림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